1xbet 우회 주소 OM 토큰, 30분 만에 88% 폭락…'루나 사태' 이후 최악 붕괴
파이낸셜뉴스
2025.04.14 13:39
수정 : 2025.04.14 13:45기사원문
러그풀 등 다양한 의혹…"강제 청산 당한 것이 원인"
[파이낸셜뉴스] 실물자산(RWA)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1xbet 우회 주소(Mantra)의 자체 토큰 OM이 불과 30분 만에 약 88%까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루나·테라 사태 이후 최악의 붕괴'로 평가한다.
14일 바이낸스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1xbet 우회 주소(OM/USDT) 토큰은 6달러에서 거래되다가 급격한 하락세로 보였다.
이 과정에서 60억 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 중 90% 이상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1xbet 우회 주소 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폭락은 프로젝트 펀더멘털과 무관하며 대규모 OM 보유자가 거래소에서 강제 청산을 당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한 유명 분석가는 "폭락 직전 한 지갑에서 390만 개의 OM이 OKX 거래소로 입금됐고 그 직후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했다"며 해당 지갑이 러그풀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락업 물량 매도 가능성 ▲마켓메이커 오작동 ▲해킹 또는 시스템 취약점 공격 ▲팀의 러그풀(개발팀이 대량 매도 후 도주하는 행위)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하고 있다.
1xbet 우회 주소는 올해 초 중동 시장 진출과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실물자산 토큰화 계약을 체결하고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기관(VARA)으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 중이었다.
한편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에서 1xbet 우회 주소를 원화마켓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코인원에서 1xbet 우회 주소(OM/KRW)는 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점 9000원에서 562원까지 폭락한 뒤 소폭 반등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