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수출의 18.7%를 미국에 보냈던 '수출한국호(號)'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풍'으로 길을 잃었다. 동맹에 "갈취당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정부는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관세에 이어 '상호관세'까지 꺼내며 감히 보복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한국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고 "오늘은 해방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갈취를 당해왔으나 더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는 1xbet 주소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토대로 세계 185개 국가 및 지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법은 미국 대통령이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에 맞서 경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대통령에게 폭넓은 권한을 주는 법으로, 1977년 제정 이후 이란과 북한 등을 제재하는 데 쓰였다. 앞서 무역 파트너들이 미국산 제품에 부당하게 높은 관세를 붙인다고 주장했던 트럼프는 부당한 세율만큼 미국 관세를 높이는 상호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정부는 같은 날 공개자료에서 한국이 미국 제품에 각종 불공정 규제와 비관세장벽 등으로 50%의 관세를 붙인다고 주장했다. 2012년 발효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고, 지난해 기준 대미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다. 트럼프 정부는 50%를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한국 수입품에 2단계에 걸쳐 2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는 일단 오는 5일 185개 지역에 10%의 기본 상호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어 9일부터 한국 등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많이 보는 국가들에 개별 상호관세를 추가한다. 18
EU "트럼프와 협상 실패땐 보복 조치" 中 "단호히 반격" 日 "관세 제외 촉구" [트럼프 무차별 상호관세]" 단순 나눗셈으로 세율 계산… 대서양 섬에도 50% 매겼다 [트럼프 무차별 상호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