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다.
전 목사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전 목사는 그간 집회 등을 통해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전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혁명으로 맞짱 떠서 윤 전 대통령을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국민의힘에 대한 적개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 목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자 국민의힘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기 위해선 최대한 지지층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크든 적든 윤 전 1xbet 후기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윤 전 1xbet 후기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던 나경원 의원이 지난 1차 경선에서 떨어지며 이탈 지지층이 생겨나 보수 분열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살다가 제일 반가운 보도를 봤다. 낭보 중의 낭보다. 전 국민께 공유하오니 박수갈채 바란다”며 전 목사의 출마 소식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