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전한길 뉴스' 출연, 헌재 탄핵 선고 당시 밝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재판정에서 자신은 '계몽됐다'고 고백하며 화제가 된 김계리 변호사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당시 미소를 지었던 이유를 밝혔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서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는 김 변호사가 출연한 25분짜리 영상을 공개1xbet 주소.
김 변호사는 “국민 여러분들이 탄핵 재판을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변론을 준비하면서 ‘이 나라 시스템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나라 전체가 ‘전체주의’에 빠지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두렵다”고 말1xbet 주소.
헌재를 향해선 “사법부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내가 지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수긍하지만,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논증 과정을 거쳐 결론을 낸다면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1xbet 주소.
그러면서 헌재가 파면 결정을 내린 이후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설명1xbet 주소. 지난 4일 헌재의 파면 선고 당시 윤갑근 변호사를 포함한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허탈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다 심판정을 나섰지만, 김 변호사는 옅은 미소를 보였다.
김 변호사는 “그날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이 되게 기분 좋게 들어오더라. 변호사 일동 기립하는데 (문 대행의) 표정을 보고 직관적으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1xbet 주소”고 토로1xbet 주소.
이어 "탄핵을 인용한 헌재의 선고를 들으며 ‘헌재가 법 위에 섰구나’, ‘미쳤구나’란 생각을 1xbet 주소. 감기에 심하게 걸렸는데 눈물도, 콧물도, 기침도 안 나더라"라면서 "선고가 다 끝나고 저희 팀 막내 변호사가 울려고 하더라. 그때 ‘나는 눈물도 안 나온다’ 얘기하며 웃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두고 “성공한 계몽령이라 평가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이 비록 파면됐지만 여러분이 깨어난 것”이라고 1xbet 주소.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날 김 변호사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대리한 변호인단은 기자들에게 18일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1xbet 주소가 4시간여 만에 일정을 취소1xbet 주소.
김 변호사 등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신당 창당 제안이 대통령님의 의중 또는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1xbet 주소”고 회견 취소 배경을 설명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기자회견을 만류1xbet 주소고 전1xbet 주소.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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