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남성이 결혼을 열흘 남겨 두고 예비 장모와 야반도주한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에 사는 시바니는 결혼 직전 엄마와 1xbet login 신랑을 모두 잃었다.
시바니의 엄마 아니타는 딸의 1xbet login 신랑과 함께 현금 35만 루피(약 578만원), 귀금속 50만 루피(약 826만원) 상당을 챙겨 도망갔다.
16일 라훌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시바니는 "엄마가 모든 돈을 가져갔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과 보석을 돌려주는 것 뿐"이라고 호소했다.
아니타의 남편이자 시바니의 아빠인 지텐드라 쿠마르는 사업 때문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쿠마르는 "라훌이 딸이 아닌 아내와 하루에 22시간씩 통화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라훌과 아니타가 사랑의 도피를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사라진 두 사람 모두 성인이어서 실종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긴 어렵다"면서도 "시바니가 절도 사건 관련해 고소장을 냈고 이 건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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