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면돌파 나선 현대차·기아 "美서 가격인상 계획 없어"
국내외 451개 기업 참가 구름인파
제네시스 콘셉트카 2종 등 눈길
국내외 451개 기업 참가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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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025 1xbet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는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 현대차그룹의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총출동했다. 신차를 앞세워 트럼프발(發) 관세 불확실성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기아 양사 사장들은 미국 관세와 관련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작년 10월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탄생했다. 아울러 전기차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6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켄더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시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제네시스도 G90 기반의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고성능차인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도 국내 최초로 전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BYD도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관을 꾸리고 씰 등 8종의 모델을 출품했고 이 밖에도 포르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등이 참가했고 HD현대가 건설기계, 롯데는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등 국내 대기업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관세 정책도 신차 만큼이나 큰 관심사였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현대차와 기아, 양사 대표들은 미국의 수입차 관세 25% 부과와 관련된 질문에 현재로선 차량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와 관련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미국에 판매하는 자동차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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