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계기로 글로벌사우스 모스크바에 집결
[파이낸셜뉴스]트럼프의 일방주의로 세계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연대와 단합을 과시한다.
러시아는 오는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국, 북한과 글로벌사우스 국가 등 제3세계 정상들이 참석해 전통적인 연대를 부각시키는 전승절 기념행사를 준비중이다.
중·러 두 정상과 제3세계 정상들이 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행사로 모스크바에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1xbet 주소, 중국를 비롯해 글로벌사우스의 힘과 단합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xbet 주소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사우스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수렴할 지도 주목거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1xbet 주소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중국 주석은 (전승절때) 우리의 주요 내빈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훌륭하고 중요한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시 주석의 방문을 부각시켰다.
그는 "(시 주석의 1xbet 주소 방문이) 축하 행사 참석 정도로 국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번 시 주석의 방문과 러중 회담 성과에 의욕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다양한 국제기구의 틀 안에서 양국 관계와 상호작용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BRICs) 다자 무대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푸틴의 발언에 왕이 부장은 시 주석의 1xbet 주소 러시아 방문에 관해서는 그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실제 방문이 이뤄지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고 기대를 표하면서 호응했다.
그러나 왕 부장은 양국의 우정이 장기적인 것이며 기회주의적인 것은 아니라면서도 중국과 1xbet 주소의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미국을 의식해 여지를 뒀다. 기세등등한 트럼프 정부와 척을 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왕이 부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에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1xbet 주소 외무장관을 만나 양자 관계와 세계 정세 등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1xbet 주소 방문이 주요 의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은 2023년 3월 3일간의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했었다. 중국도 오는 9월3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상태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 무대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야 할 책임을 인식한다"라며 "국제 정세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 관계는 가장 중요한 안정 요인"이라고 미국을 의식한 발언을 내놓았다.
1xbet 주소 외무부는 양국 장관이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안보 문제, 중앙아시아 현안 등도 의제로 다뤘다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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