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영화1xbet com에 비하면 상황이 훨씬 좋긴 하지만 K팝 시장도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건 아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K팝 음반 총판매량은 9328만장으로 전년(1억2020만장)에 비해 17.7% 감소했다. 2023년 1600만장을 판매했던 세븐틴은 896만장을 파는 데 그쳤고, 스트레이키즈 역시 1094만장에서 611만장으로 판매량이 쪼그라들었다. 단일 앨범 기준 3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팀도 2023년 11개 팀에서 지난해 7개 팀으로, 100만장 이상은 2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K팝 음반 판매 1억장 시대'가 불과 1년 만에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올해 BTS 멤버들이 모두 제대해 돌아오고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K웹툰 시장의 성장둔화 가능성도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닌 듯하다. 올해 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24 웹툰1xbet com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웹툰1xbet com의 총매출액은 2조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웹툰 등록 및 신작 발표 건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르면 웹툰 등록 건수는 전년 대비 6.7% 줄어들고, 신작 웹툰의 발표 감소폭은 이보다 더욱 커서 1년 전에 비해 14.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작은 물론 웹툰 신규 등록 건수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어쨌든 시장엔 아주 나쁜 신호로 읽힌다.
이러다 보니 K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점차 매력을 잃으면서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상·공연·음반 분야 벤처 투자 규모는 4937억원으로 전년(6473억원)에 비해 23.7%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해 콘텐츠1xbet com 전반에 대한 투자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과 경쟁 심화, 제작비 증가와 수익 불확실성 확대, 소비자 취향 변화와 시장 포화, 정책의 변화와 규제 강화 등을 K콘텐츠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진 이유로 꼽는다. K콘텐츠1xbet com이 단일 1xbet com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수출과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외부 효과가 큰 1xbet com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위기의 K콘텐츠1xbet com을 다시 살려낼 해법은, 역설적이지만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 안에 있는지도 모른다. 시장 참여자들은 물론 정책당국의 발 빠른 대처를 기대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