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강사 1xbet app, 19금 몸캠 찍다 거액 사기…징그러워 이혼 원해"

뉴시스 2025.04.24 11:41 수정 : 2025.04.24 11:4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2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1xbet app가 음란 영상을 찍고, 거액을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1xbet app가 음란 영상을 찍어 채팅하다가 거액을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xbet app와 1년의 연애 후 결혼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xbet app는 요가 강사다. 성품이나 직업 모두 제 마음에 쏙 들었다"며 결혼정보회사의 정보도 신뢰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혼의 단꿈은 오래가지 않았다. A씨가 1xbet app의 휴대전화에서 충격적인 영상을 발견한 것이다. 1xbet app가 직접 자신의 몸을 촬영한 음란 영상들이었다.

알고 보니 1xbet app는 요가 강의가 없는 오전에 음란한 영상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깥에서 다른 남자를 따로 만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A씨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게다가 1xbet app는 음란 채팅을 하다가 스미싱 사기를 당해 5000만 원을 잃었다. 그 돈은 결혼한 지 반년도 안될 무렵, A씨가 1xbet app에게 집안의 모든 살림을 맡기면서 준 돈이었다.

A씨는 "집을 사려고 1xbet app에게 1억과 인테리어 비용까지 줬는데 그 돈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에게 남은 건 정신적 고통뿐이다. 이제 1xbet app가 징그럽기까지 하다. 더 이상 1xbet app와 결혼생활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 같다. 이혼하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임경미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민법상 이혼 사유 중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간통에 이르지 않아도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행위를 포함한다"며 "A씨는 배우자의 음란한 행위로 인해 사연자가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도 주장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연자와 같이 1xbet app의 매일 같은 자위행위 및 이를 통한 채팅 행위에 대해 이혼이 이뤄지고 위자료의 지급을 인정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1xbet app는 채팅 사기 피해자로서 가해자를 고소할 수 있으며, A씨도 1xbet app와 부정행위를 한 채팅 상대방에게 공동불법행위자임을 들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A씨 1xbet app가 사기당한 피해 금원은 생활비를 위해 사용한 것이 자신의 성적 욕구를 위한 일방적인 행위로 인한 것이기에 A씨가 손실을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 금원은 없어진 돈이 아닌 보유하는 재산으로 보아 A씨의 기여도를 고려해 비율에 맞게 분할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인 후 동거할 주택 구입 명목으로 상대 배우자에게 돈을 교부한 경우에도 혼인 관계가 단기간에 파탄됐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액 반환돼야 한다는 판례가 있다"며 "1xbet app에게 지급한 금전이나 구입한 물건에 대해 원상회복을 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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