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et mobile엔솔 11조원 인니 프로젝트 무산되나..국영광업지주사 "1xbet mobile 니켈 배터리 투자 프로젝트 무산"
파이낸셜뉴스
2025.04.18 11:56
수정 : 2025.04.20 12:46기사원문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지주회사 관계자 밝혀
"中CATL과는 이미 계약...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쓸 것"
앞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니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정·제련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수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정책의 하나로 인도네시아는 북말루쿠주의 대형 니켈 광산을 개발하면서 니켈 채굴에서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방에서 하방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사업을 구상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매체 비즈니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딜로 세노 위다그도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지주회사 포트폴리오·사업개발 이사는 니켈 밸류체인 프로젝트 진척 사항에 대해 "중국 닝더스다이(CATL)과는 이미 계약을 체결했지만, LG와의 협력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철수 이유에 대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LG와의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짧게 전했다.
앞서 1xbet mobile 컨소시엄은 △1xbet mobile에너지솔루션 △1xbet mobile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 등 한국 기업과 중국 화유홀딩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기업 IBC와 공동으로 '타이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총 투자 규모는 98억달러(약 13조9287억원)로 △광산(8억5000만달러·1조2082억원) △고압산침출(HPAL) 제련소(40억달러·5조6860억원) △프리커서(전구체)·캐소드(합금·도금) 공장(18억달러·2조5587억원) △배터리셀 공장(32억달러·4조5488억원) 등이 포함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IBC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xbet mobile와의 협력이 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으며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1xbet mobile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해당 프로젝트를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1xbet mobile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사업 철수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여파로 협상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IRA는 중국 투자 중심의 배터리 생산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국계 파트너인 화유홀딩스가 포함된 1xbet mobile 컨소시엄에 불리해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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